월리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정보 전달의 '채널'이 넘처나는 이 시대에 우리가 자주 하는 착각이 있다.
-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니 사람들이 관심 가지겠지?
- 나는 꽤 뛰어나니까 찾는 자도 많겠지?
- 내 제품은 그럭저럭 괜찮으니 많이들 구매하겠지?
- 열심히 글을 쓰고 있으니 점점 구독자가 많아지겠지?
거의 100%의 확률로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가 무엇을 외치던, 무엇을 제시하건, 무엇을 생산하던 간에 대중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서 '애매한 것'을 제시하며 제 자리에 가만히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시대에서 요구되는 태도는 제 자리에 서서 누군가가 들어주기를 바라며 크게 외치는 일이 아닌, 자리를 옮겨다니며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것이다.
-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 나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고
- 평균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 자신의 관심과 맞는 아이디어, 제품, 서비스에는 기꺼이 주목해줄
그러한 사람들을 찾아 연결하는 행위. 정보의 절대적인 양과 다양성이 증가한 지금, 사람들은 더욱 더 남들과 다른 색깔, 문화, 아이덴티티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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