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on


차이를 만드는 것은 언제나 지속의 여부다.

절대 강자가 아닌 평범한 인간의 삶은 주로 괴로움의 연속이기 마련이다. 소설, 자기 계발서, 드라마, 혹은 영화는 종종 고난을 아름답게 포장하곤 하지만 현실에서의 고난은 그저
  • 때려치고 싶고
  • 욕나오고
  • 다시는 하고 싶지 않고
  •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 수많은 잡생각이 들게 하는
힘들고 화나는 감정 그 자체일 뿐이다. 지름길이 있다는 말이 달콤하게 들리는 이유도,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 해메는 이유도 이와 같은 괴로움 때문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도 힘들고 불명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하고 있던 일을 멈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쓴 지혜로운 글 한줄을 읽는다면, 혹은 누군가가 제시하는 지도를 보고 그의 가이드를 따른다면 현재의 고통이 눈 녹듯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은 주로 판타지에 불과하다. 변화는 고민이 아닌 진행으로부터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평범한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전략은 지속하는 것이다
지속을 통해
  • 어려움에 익숙해지고
  • 좁았던 시야를 넓히고
  • 전략을 수립할 능력을 갖추고
  • 내가 가진 통찰 내에서 최선의 방향을 찾아가는 일
나아가던 걸음을 멈추고 회피하단다면 결국에는 늦춰지기 때문이다.

Comments